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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어두운 면을 유쾌하게 들춰낸 블랙코미디 연극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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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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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년째 이어져오는 Team F.F의 연극 <선물>이 올해는 서울대입구역 인근 복합문화공간 작당모의에서 9월 9일, 9월 10일 이틀간 새로운 배우들과 함께 관객을 만난다.


<선물>은 현재를 살아가는 청춘의 답답하고 어두운 여러 문제를 통렬하고 유쾌하게 풍자하는 연극으로 자살이라는 무거운 소재에 판타지를 가미해 짙은 어둠 속 작지만 빛나는 촛불 같은 희망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그 희망을 위해 거칠고 적나라한 방식보다 우스꽝스럽고 장난스러운 방식을 택해 극의 유쾌함을 계속해서 유지해 나간다.

 

선물_포스터.jpg

 

본격적인 말의 맛을 살리는 연극을 추구하며 대본을 집필한 연출 홍관흥은 “연극에서 빠질 수 없는 희곡, 그리고 그 희곡의 3요소 중 하나인 대사를 맛깔나게 쓰기 위해 단어 선택과 문장의 배치, 심지어 느낌표, 말 줄임표의 개수까지 고민하며 썼다”라고 밝혔다. 또한 더웠던 여름의 끝자락에서 이 공연이 관객에게 시원한 가을밤 바람 같은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한다고 전했다. 평범하지 않은 말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고, 예측하지 못한 타이밍에 나오는 말, 말이 주는 힘은 이 극의 포인트라고 한다.


처음엔 대학로, 그 다음엔 탈대학로, 이번엔 일반적인 극장이 아니다. 마치 Pub 같은 독특한 공간의 특수성을 살려 실험적인 형태로 새롭게 탄생시켰다고 한다. 디제잉, 연주회, 연극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공간에서, 판매하는 주류를 마시기도 하며 관람할 수 있고, 수차례 수정을 거쳐 새로운 장면과 연출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고 하니 재관람 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이 공연의 티켓은 플레이티켓(www.playticket.co.kr)에서 단독예매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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