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2-06(금)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는 시간을 선사하는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공감백배 스토리와 탄탄한 대본의 만남,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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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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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금)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예그린씨어터에서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의 프레스콜이 있었다. 프레스콜에는 윤유선, 우미화, 성기윤, 성열석 등 작품에 출연 중인 모든 배우가 참석하여 주요 장면을 선보였으며 작·연출을 맡은 황재헌 연출도 참여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공감백배 대본과 흡입력 있는 스토리가 만난 창작 연극으로 2012년 초연을 시작으로 4시즌을 거쳐오며 수많은 중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2017년 공연 당시에는 촘촘하면서도 스피디한 대본 속에 얽혀 있는 두 남녀의 복잡미묘한 심리를 위트있고 진중하게 풀어냈다는 호평을 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 바 있다.

살면서 누구나 의도치 않게 타인에게 거짓말을 하고 상처를 입히기도 하고, 반대로 상처를 받기도 한다. 어른이 되며 그 상처를 스스로 극복하는 사람도 있지만 계속해서 외면하는 사람도 있다. 이에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단 한 번도 서로에게 솔직한 적이 없었던 두 남녀의 관계와 이야기를 통해 그 상처를 마주하고 스스로를 돌이켜보며 솔직해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다섯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본 작품은 12월 15일(토) 예그린씨어터에서 개막해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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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에 이어 ‘정민’ 역으로 참석한 성기윤은 “마치 점묘법 화가의 작품처럼 수없는 점들로 그림이 완성된 것 같다. 매 순간의 디테일들이점처럼 모여 모든 순간이 살아있는 공연”이라고 하며 “누군가에겐 지나간 이야기, 앞으로 닥칠 이야기, 현재의 이야기. 같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이 있을것이다. 혼자 고민한다면 비극일 수 있지만 무대에서 희극적으로 보며 객관적인 판단을 하게되길 바란다.”고 관객들에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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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헌 연출은 “공연의 매력은 이율배반의 가능성이라 생각한다. 논리로 설명할 순 없지만 수용할 수 있는 매력과 가능성이 있다. 이 작품이 너무나 특별하고 특수한 상황들을 다루고 있지만 결국 공연을 보고나면 누구의 가슴에나 말을 걸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공연에 특별히 신경쓴 점이 있다면 보편타당함을 위해 캐릭터와 관계들의 특별함에 더욱 날카로움을 더하려고 애를 쓴 것 같다. 표면적으로는 40대 이후 50대를 넘은 중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20대, 10대, 60대 이상도 누구나 궁금하고 고민하게 되는 관계(연인, 부모자식)를 본질적으로 접근한다. 가장 기본적인 본질을 접근하는데에 추상화된 모델을 사용하다보니 특수한 상황의 직업의 인물, 특수한 상황에 처한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보게 되었고, 그 안에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보편타당한 정서를 놓치지 않으려 애를 썼다.  특별함을 더욱 더 날카롭게 해서 누구에게나 마음에 말을 걸 수 있는 부드러움을 찾으려 했다.” 고 이번 시즌 공연에 신경쓴 부분에 대하여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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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녀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에게 솔직해는 시간을 선사하는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오는 2019년 2월 10일(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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