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2-0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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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 2인극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떠돔 시리즈, 연극 ‘떠돔 3부작’ 12월 23일 개막
    연극 <새들의 무덤>, <육쌍둥이> 등을 선보여 온 극단 즉각반응이 오는 12월 23일부터 31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떠돔 3부작>을 공연한다.  <떠돔 3부작>은 즉각반응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연극 <Good day today>부터 <무라>, <찰칵> 등 즉각반응이 선보여 온 ‘떠돔 시리즈’를 한데 엮은 패키지 공연으로 각 작품마다 완결이 있는 작품이면서도 하나의 완결을 만들어 낸다.      ‘떠돔’과 ‘마주함’을 주제로 동시대의 개인과 가족, 사회, 세계를 살펴보는 <떠돔 3부작>은 총 3개의 2인극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시에 남기는 떠도는 인간과 사물의 흔적들을 말과 설치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표현하는 <Good day today>, 아버지와 아들의 처음이자 마지막 여행을 담은 <무라>, 독일로 입양되었다가 30년 만에 재회한 모녀의 이야기를 담은 <찰칵>이며, 회차에 따라 각기 다른 공연이 펼쳐진다.  <떠돔 3부작>의 3개 작품은 ‘가족’, ‘2인극’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이 공통점은 결국 마주해야 하는 운명을 가지고 있다.  <떠돔 3부작>속의 인물들은 어딘가를 떠돌거나 떠나는 이들이라고 할 수 있다.  <Good day Today> 속의 여인은 서울에서 정착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살았고, 사내는 돈을 벌기 위해 유랑하며 살았다. 개기월식을 보러 온 이벤트 홀에서 와인을 서빙하던 여인은 사람들에게 새빨간 거짓말을 한다. 그 거짓말 중에는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도 일부 있는 것 같다. 새빨간 거짓말? 1초 만에 사람이 죽는 새빨간 거짓말 같은 일들이 일어나는 세상 속에서 딱히 듣지 않을 이유도 없다. 목수였던 사내는 그저 묵묵히, 열심히, 성실히 일을 하며 평생을 살았지만 끝내 돈은 벌지 못했다. 이 작품 속에서 떠도는 것은 사람 뿐 만이 아니다. 떠도는 사물, 떠도는 우리의 시간과 감각을 목격할 수 있다.       <무라>에 등장하는 아들 수동이 평생 밖으로만 떠돌며 살던 아버지 동수와 처음으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이다. 아버지의 부재 속에서 절대 닮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어느 순간 아버지의 삶을 답습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여행을 떠나기로 한 것이다. 어쩌면 그들 각자에게 ‘떠돎’이란 그리움이었는지도 모른다.      <찰칵>의 봉구는 30년 전 독일로 입양된 후 처음으로 한국에 왔다. 일회용 카메라를 들고, 자신을 떠나보낸 곳으로 다시 떠나온 것이다. 극적인 만남 속에서도 엄마인 말심과 봉구는 서로 부둥켜 안고 울지 않는다. 세월의 간극만큼이나 어색한 만남이었지만 이 짧은 만남을 끝으로 다시 서로를 떠난다. 일회용 카메라의 눈부신 후레쉬 빛처럼 인생의 단 한 번, 짧지만 가장 빛나는 순간을 남겨둔채 말이다.   본 작품은 쓰고 연출한 하수민 연출은 “‘떠돔 시리즈’ 속의 ‘떠돔’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도시에서, 세계에서, 어딘 가에서 어딘가로, 살기 위해 움직이는 인간들의 상태이죠. 그 상태에 주목하고 그것을 온전히 무대에서 드러내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10년에 걸쳐 각기 공연 되어왔던 <떠돔 3부작>에는 연기력만으로도 기대를 갖게 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극단 목화 출신으로 드라마 ‘법쩐’, 영화 ‘내부자들’, ‘암살’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사랑받았던 배우  김홍파를 비롯 손성호, 김시영, 서동갑, 조은아, 이진경 등이 밀도 있는 연기로 관객들을 압도할 예정이다. 한편, 즉각반응의 대표이자 연출인 하수민은 독창적 소재와 심도 있는 작품 해석으로 평단의 관심을 받고, 치열한 예술 활동의 업적을 인정받아 2023년 제25회 김상열 연극상을 수상했다.  본 공연의 예매는 인터파크티켓, 예스24티켓, 플레이티켓, 대학로티켓닷컴 등에서 가능하다.  (문의 : 즉각반응 070-827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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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5
  • 잔잔한 미소와 위로의 음악! 싱어송라이터 오후와 첼리스트 성지송의 ‘Christmas Concert’
    오후&성지송의 앨범 ‘내 마음의 크리스마스’ 공연 이 2023년 12월 16일 오후 4시 동작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올해 세번째를 맞는 오후&성지송의 Christmas Concert는 크리스마스의 작은 축제 같은 공연으로 자리 잡으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사랑받고 있다.   오후&성지송의 는 어릴 때는 선물을 받아서 좋았고 성인이 되어서는 거리에 나오는 캐롤 소리만 들어도 들뜨고 설레이며, 누구나 간절히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꿈꾸던 낭만적인 날인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다. 이번 공연은 보다 낭만적이고 레트로 감성 충만한 오후&성지송의 캐롤로 구성하여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꾸며나간다. ‘내 마음의 크리스마스’ ‘아빠가 산타?’ 등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를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고 싶은 분들께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첼리스트 성지송의 첼로 독주를 시작으로 그동안 발매된 오후&성지송의 전곡을 선보인다. 아트 갤러리 공연장의 분위기를 잘 살린 무대장치로 크리스마스 공연의 분위기에 흠뻑 취할 수 있다. 보컬 오후는 록커로서의 모습이 아닌 ‘Christmas Singer’로서 이미 앨범에서 선보인 바와 같이 분위기 있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살리며, 특유의 입담으로 마치 공연과 크리스마스 단편 연극 한편을 보는 것 같은 스토리를 엮어낼 예정이다. 오후&성지송의 티켓 가격은 20,000원이며, 플레이티켓(www.playticket.co.kr)에서 단독예매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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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5
  •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상견례 현장 공개
    2024년 1월, 신시컴퍼니가 15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이는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가 지난 11월29일 프로듀서 박명성, 연출 이지영, 음악감독 양주인을 비롯해 배우 박지연, 민경아, 이충주, 최재림 및 주요 스태프들과 상견례를 가지며 공연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전 배우와 스태프가 처음 만나는 이번 상견례는 적게는 1년에서 길게는 15년간 이 공연을 기다렸다는 배우들의 열의에 가득 찬 인사로 시작되었다. 박명성 프로듀서는 “이 작품은 소극장 무대에서 스토리 중심의, 노래로만 엮여 있는 어려운 작품이다. 또 무대에서 상대 배우와 관객들을 굉장히 가깝게 대하게 되어 부담스럽고 힘든 작업이 되겠지만 서로 소통하고 호흡했을 때 배우고 느끼는 점도 있을 것이다. 배우들이 이 작품을 선택한 게 대단한 용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미래에 분명 큰 도움이 될 작품이 될 것이고 이렇게 어려운 작품을 해내었을 때, 여러분에게 대표작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라며 격려의 말을 건넴과 동시에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작품의 연출인 이지영 연출가는 “이 작품은 굉장히 솔직하고, 현실적인 작품이다. 두 사람이 사랑한다는 것은 두 사람의 세계가 충돌하는 과정이고 그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을 이 작품은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성별을 떠나서 누구나 캐시의 입장이 될 수 있고 누구나 제이미의 입장이 될 수 있다. 또한 작품의 독특한 구성이 두 남녀가 서로에게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는지, 각자의 삶의 속도가 다른 지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장치가 될 예정이다.”며 작품의 세계와 구성에 대한 소개를 이어갔다. 상견례와 함께 진행된 연습에서는 2024년 공연을 위해 김수빈 번역가가 새롭게 번역/개사한 대본으로 리딩이 진행되었고 4명의 배우가 전체 공연의 대본을 리딩하는 동안 각자 캐시 혹은 제이미의 감정에 동화되기도, 반발하기도 하며 처음 하는 리딩임에도 불구하고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들의 시간이 반대로 흐르는 독특한 구성은 배우들의 리딩을 통해 생생하게 살아나 무대, 조명, 의상, 소품 등 과 함께 구현될 무대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2024년의 문을 열어줄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는 오는 1월 17일부터 4월 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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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5
  • 압도적인 카리스마! ‘몬테크리스토’만의 독보적인 웅장함! 서사+무대+음악 완벽 3박자!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순항하고 있다. 지난 21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완벽히 새로워진 'ALL NEW MONTE' 시즌을 맞이하며 큰 몰입감으로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특히, 티켓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 티켓 평점 9.6점을 기록, 실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화제다. 앞서 작품은 매 티켓 오픈마다 뮤지컬 전체 작품 예매 순위는 물론 모든 공연 장르를 망라한 카테고리에서 상위권에 자리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여섯 번째 시즌은 웅장함과 새로운 호흡으로 더욱 완벽하게 업그레이드된 작품으로 뮤지컬 팬들을 맞이했다. 알렉상드르 뒤마 원작의 소설에 더욱 충실하게 구현하는 동시에 현재의 트렌드에 맞춰 디테일한 스토리의 짜임새와 캐릭터의 서사를 더욱 탄탄하게 다듬어 색다른 매력을 전했다.     작품의 무대는 소설 원작을 한층 반영한 탄탄한 서사가 돋보일 수 있도록 완벽히 새로운 모습을 다시 태어났다. 무대 전체를 사용하는 360도 회전 무대는 극 중 등장 인물의 서사에 따라 같이, 또는 역방향으로 회전하며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특히, 작품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너희에게 선사하는 지옥’에서는 최대치로 상승한 원형 무대 공간 하단부를 활용, 마치 실제 지옥의 입구가 열리는 듯한 색다른 장면 연출로 작품의 몰입도 한층 높였다.  무대와 함께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조명과 영상 역시 새로운 ‘몬테크리스토’에 완벽하게 걸맞은 연출이라는 평이다. 서사 흐름과 무대 세트의 변화에 따라 극 중 인물을 도드라지게 하며 작품의 드라마를 더욱 깊게 만든 조명과 시시각각 변하는 고퀄리티 영상은 관객으로 하여금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을 수 있게 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작품의 연출과 무대가 변화하며,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섬세한 아름다움을 담은 의상도 호평이다. 극 중 시간의 흐름은 물론, 인물의 심경 변화에 따라 바뀌는 의상은 작품의 배경이 되는 시대의 복식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했다.  2010년 초연 이래,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이 빚어낸 서정적이면서도 중독성 있는 멜로디의 음악은 여전히 관객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 일명 ‘지옥송’으로 불리며 다채로운 장르에서 사랑 받는 ‘너희에게 선사하는 지옥’과 ‘언제나 그대 곁에’를 비롯, 극 초반 ‘펜, 잉크, 종이’라는 신곡을 통해 몬데고의 심경 변화를 표현함으로써 작품의 서사를 한층 단단하게 만들었다는 호평이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프랑스의 국민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Alexandre Dumas)의 동명 소설을 뮤지컬화한 작품이다. 촉망 받는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가 그의 지위와 약혼녀를 노린 주변 인물들의 음모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악명 높은 감옥에서 세월을 보내던 중 극적으로 탈출해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이름을 바꾼 뒤 복수에 나서지만, 끝내 스스로를 파멸로 이끄는 복수 대신 용서와 화해, 사랑의 가치를 찾는 파란만장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한편,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오는 2024년 2월 25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여섯 번째 시즌을 이어간다.    [자료제공 = EMK 뮤지컬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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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5
  • 뮤지컬 ‘라흐 헤스트’ 미국 브로드웨이 리딩 쇼케이스 성료
    공연전문제작사 ㈜홍컴퍼니(대표 홍승희)의 대표작 뮤지컬 <라흐 헤스트>가 뉴욕 맨하탄에서 리딩 쇼케이스를 성료했다. 실존 인물 ‘김향안’의 사랑과 예술을 다룬 뮤지컬 <라흐 헤스트>는 지난 10월 브로드웨이의 중심부 한 스튜디오에서 ‘K-뮤지컬로드쇼 in 브로드웨이’(주최,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리딩 쇼케이스를 가졌다. 브로드웨이 현지에서 활동하는 뮤지컬 배우들이 각 역할에 분하여 영어로 진행된 쇼케이스는 대본의 영문 번역 뿐 아니라 현지 관객들의 정서와 맞닿을 수 있는 ‘현지화’를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쇼케이스에 초대된 미국 브로드웨이 주요 뮤지컬 제작사와 유통사, 투자사 등 관계자들은 김환기 화백과 이상 시인, 그리고 수필가이자 화가, 미술평론가였던 김향안이라는 한국적 인물을 소재로 하지만, 작품이 전달하는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와 언어를 뛰어넘는 음악의 정서로 보편적 공감대를 이끌어냈다는 평을 남겼다.   ㈜홍컴퍼니의 대표이자 프로듀서 홍승희는 “한국의 예술가를 소재로 한 뮤지컬이 과연 해외 관객들에게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에 주안점을 두고, 대본의 영문 번역과 스캔션(scansion;가사화) 작업에 우리 창작자들과 브로드웨이 창작진이 협업하여 많은 공을 들였다. 우려와 달리 주요 장면에서 박수가 나오고, “아름다운 이야기” 라는 리뷰들을 듣게 되었다. 소재를 뛰어넘어 메시지가 그들에게 닿은 것 같다. 뮤지컬 <라흐 헤스트>의 확장성에 대한 가능성을 인정받은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 기회였다.” 라며 소감을 밝혔다. 글과 가사를 쓴 김한솔 작가는 “뮤지컬 <라흐 헤스트>는 서울, 뉴욕, 파리, 도쿄를 배경으로 하는데, 향안과 환기가 실제로 살고 활동했던 뉴욕에서 리딩을 한다는 것 자체가 감동적이었습니다. 이상의 시를 그대로 가사에 차용했던 한국버전과는 달리, 이상의 시를 풀어 해석하여 영문 가사를 다시 썼는데 전달이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 리딩을 하면서 한국 관객들과 같은 부분에서 웃고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고 언어는 달라져도 작품의 힘은 온전히 전해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은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라며 소회를 전했다. 음악을 공동 작곡한 문혜성, 정혜지 작곡가는 “모든 창작진이 그러하겠지만 어려서부터 ‘이룰 수 없는 꿈이겠지.’ 하면서도 브로드웨이 진출을 꿈꿔왔습니다. 그런데 K-뮤지컬로드쇼를 기회로 막연하기만 했던 꿈에 가까워지며 뮤지컬 <라흐 헤스트>를 뉴욕 관객 여러분들께 선보일 수 있었습니다. 준비하는 과정 모두 즐겁고 꿈같은 시간이었으며, 해외에서 더 많은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개선해야 할 점들을 배울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영어와 한국어는 구조도, 발음도 너무 달라 그것을 바꾸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었는데, 작곡한 원 멜로디를 해치지 않고, 그 안에 딱 어울리게 가사를 표현하려는 스태프와 배우들의 노력에 다시 한 번 감사함을 표합니다.” 라고 전했다.     K-뮤지컬로드쇼 in 브로드웨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 주관하는 해외진출 사업으로, 한국 창작뮤지컬의 해외 시장 진출 및 유통 활성화를 목적으로 진행된다. 지난 여름 K-뮤지컬 해외진출 통합 공모 및 K-뮤지컬국제마켓 선보임 쇼케이스를 거쳐 뮤지컬 <라흐 헤스트>가 최종 선정된 바 있다. CJ문화재단이 작품개발을 지원하고 (재)환기재단∙환기미술관이 후원하는 뮤지컬 <라흐 헤스트>는 김환기 화백, 이상 시인의 아내로 알려져 있지만, 위태로운 예술가와 열렬히 사랑하고, 쓰고, 그리는 삶을 지나 자신만의 예술을 향해 나아갔던 실존 인물 김향안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스스로 수필가이자 화가, 미술평론가였던 김향안을 이상 시인과 만나고 사별했던 ‘동림(변동림;김향안의 본명)’과 김환기 화백을 만나고 여생을 함께 한 ‘향안’, 두 캐릭터로 나누고 시간을 역순으로 교차시키는 독특한 형식으로 재구성하여 보다 선명한 드라마를 그려내고 있다. 뮤지컬 <라흐 헤스트>는 2022년 초연되어 섬세한 드라마와 서정적인 음악으로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새로운 웰메이드 창작뮤지컬의 탄생을 알렸으며,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1년 만 돌아온 재공연은 지난 9월까지 공연하며 더욱 깊어진 드라마와 확장된 무대로 관객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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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4
  •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콘서트 성료! 웅장한 선율+드라마틱한 서사 내년 7월 전 세계 초연에 기대감!
    ‘베르사유의 장미’ 뮤지컬 콘서트가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신화를 예고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된 ‘베르사유의 장미’ 뮤지컬 콘서트는 2024년 7월 충무아트홀에서 전 세계 초연될 작품을 접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로 개막 전부터 귀추가 주목된 바 있다.   ‘베르사유의 장미’ 뮤지컬 콘서트에서는 극 중 오스칼의 솔로곡인 ‘나 오스칼’, ‘넌 내게 주기만’ 등과 앙드레의 솔로곡인 ‘독잔’을 포함한 주요 곡들이 공연됐다. 수 많은 창작 작품을 통해 국내 최정상 작곡가이자 음악감독으로 꼽히는 이성준이 직접 이끄는 브랜든 챔버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오케스트라 선율로 되살아난 서사 속 사랑, 증오, 분노, 그리고 고뇌는 드라마틱하면서도 서정적인 선율로 100분간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극 중 오스칼 역을 맡은 옥주현과 김지우는 각각 뮤지컬 계에서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대한민국 뮤지컬계 최고의 배우로 꼽히는 만큼, 극 중 배역에 완벽 몰입, 자신의 신념이 선택한 길을 올곧게 걸어가는 강인한 군인 오스칼의 면모와 처음 느껴보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고뇌하는 한 인간의 심경을 그대로 담아냈다는 평이다.    앙드레 역의 이해준 또한 감성적인 보이스와 섬세한 감정 연기로 오랜 시간 한 사람만을 사랑해온 극 중 배역의 애절한 사랑을 오롯이 표현해 내년 7월 초연될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베르날 역의 윤소호는 강렬한 카리스마로 프랑스 대혁명을 이끄는 리더의 면모를 표현, 격변하는 시대상을 담아냈다. 특히, 웅장한 선율에 맞춘 앙상블의 합창곡은 장중한 역사의 흐름을 그대로 그려냈다는 호평이다.   ‘베르사유의 장미’ 뮤지컬 콘서트에서는 작품의 음악뿐만 아니라, 주요 배역들의 의상을 미리 만나볼 수 있어 초미의 관심을 모았다. 화이트와 레드 색상의 군복을 착용한 오스칼은 원작 속 인물이 그대로 실체화된 듯한 모습으로 탄성을 자아냈으며, 당시 프랑스 복식을 충실히 반영해 수작업으로 탄생시킨 모든 의상들은 극 중 캐릭터의 특징과 성격을 그대로 표현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베르사유의 장미’ 뮤지컬 콘서트를 관람한 관객들 역시 “단순한 뮤지컬 콘서트가 아니었다. 예술적인 경험이었다.”며, “무대 디자인은 눈부시게 아름다웠고, 배우들의 목소리가 매우 아름다웠다.” 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이 느껴졌던 훌륭한 무대였다. 초연이 매우 기대된다.”, “내년 7월, 초연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에 완벽한 공연이었다.” 등 기대감을 담은 호평을 보냈다.   뮤지컬 콘서트로 관객을 먼저 만난 EMK 오리지널 여섯 번째 작품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1972년 일본에서 첫 연재를 시작해 역대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 받는 이케다 리요코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 ‘베르사유의 장미’는 전 세계적으로 압도적인 사랑을 받아온 단연코 일본을 대표하는 최고의 명작으로 꼽힌다. 특히, 장중한 역사의 흐름과 진실한 가치에 대해 섬세하게 담아낸 원작은 영화, 애니메이션 등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대중과 여러 아티스트에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주었을 뿐 아니라,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의 모티브가 되어왔다.   입체적이고 드라마틱한 캐릭터 묘사와 탄탄한 연출력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왕용범 연출과 작품의 서사와 인물의 섬세한 감정을 완벽하게 녹여낸 아름다운 멜로디를 탄생시키는 이성준 작곡가 겸 음악감독은 대한민국을 강타할 또 하나의 대작을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EMK 오리지널 여섯 번째 작품이자 한국 뮤지컬 역사를 새로 쓸 대작,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2024년 7월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자료제공 = EMK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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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4

실시간 공연 기사

  • [참 포토] 성열석·성기윤 다정한 연출로 한 컷~
      금일(21일) 오후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프레스콜이 혜화동에 위치한 예그린씨어터에서 진행되었다. 장면 시연과 질의응답을 마친 후 진행된 포토타임에서 ‘정민’ 역의  배우 성열석과 성기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 남녀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는 시간을 선사하는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오는 2019년 2월 10일(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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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21
  • [참 포토] 듬직한 모습의 왕보인
    금일(21일) 오후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프레스콜이 혜화동에 위치한 예그린씨어터에서 진행되었다. 장면 시연과 질의응답을 마친 후 진행된 포토타임에서 젊은 시절의 정민을 연기하는 배우 김주영과 김한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 남녀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는 시간을 선사하는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오는 2019년 2월 10일(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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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21
  • [참 포토] 김소정, 단아한 미소
    금일(21일) 오후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프레스콜이 혜화동에 위치한 예그린씨어터에서 진행되었다. 장면 시연과 질의응답을 마친 후 진행된 포토타임에서 젊은 시절의 연옥을 연기하는 배우 김소정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 남녀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는 시간을 선사하는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오는 2019년 2월 10일(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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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21
  • [참 포토] 백수민·정승혜, 우리 친해요~
    금일(21일) 오후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프레스콜이 혜화동에 위치한 예그린씨어터에서 진행되었다. 장면 시연과 질의응답을 마친 후 진행된 포토타임에서 ‘이경’ 역의 배우 백수민과 정승혜가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 남녀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는 시간을 선사하는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오는 2019년 2월 10일(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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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21
  • [참 포토] 김주영, 김한종 포토타임
    금일(21일) 오후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프레스콜이 혜화동에 위치한 예그린씨어터에서 진행되었다. 장면 시연과 질의응답을 마친 후 진행된 포토타임에서 ‘이경’의 남자친구인 ‘덕수’역을 맡은 배우 김주영과 김한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 남녀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는 시간을 선사하는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오는 2019년 2월 10일(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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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21
  • [참 포토] 윤유선, 우미화, 성기윤, 성열석 등 ‘손가락 하트’
    금일(21일) 오후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프레스콜이 혜화동에 위치한 예그린씨어터에서 진행되었다. 작품에 출연하는 모든 배우가 포토타임에 참석하여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배우 왕보인, 김소정, 백수민, 정승혜, 김주영, 김한종, 성기윤, 윤유선, 우미화, 성열석   두 남녀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는 시간을 선사하는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오는 2019년 2월 10일(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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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21
  • 뮤지컬 ‘잭더리퍼’, 10주년 기념 공연
    세기의 걸작, 뮤지컬‘잭더리퍼’가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돌아온다.   뮤지컬‘잭더리퍼’는 2009년 초연 이후 4차례의 앙코르 공연의 성공은 물론 2012년 일본 진출 당시, 한류 뮤지컬 역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수립하며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로 입지를 굳혔다.      2012년 일본 공연 당시 81.5% 유료 객석 점유율, 전회 전석 기립, 입석 티켓 판매 등 유례없는 진 기록을 수립했다. 당시 개막 전에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긴 뮤지컬 ‘잭더리퍼’는 일본에 진출한 한국 뮤지컬 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달성하였다. 2012년 첫 일본 공연 이후, 2013년 요코하마 공연에 이어, 오사카 시어터 뷰잉 상영까지 역수출 뮤지컬로서는 이례적인 흥행 신화를 기록하였다. 뮤지컬 ‘잭더리퍼’는 원작 그대로가 아닌 한국에서 창작된 작품의 역수출이라는 새로운 해외 진출 모델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체코의 원작자들 또한 국내 공연을 본 후 “한국의 〈잭더리퍼〉를 체코에서 공연 하고 싶다”라며 “원작을 뛰어넘은 세기의 걸작”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10주년 공연은‘잭더리퍼’에 대한 애정과배역에 대한 깊이 있는 몰입으로 매회 공연마다 무대 위에서의 연기 이상의 고민을 했다고 알려진 신성우 배우가 직접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잭더리퍼’ 연출을 맡은 그 순간부터 모든 활동을 중단한 채연습실에서의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그는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잭더리퍼> 10주년 공연에 연출을 맡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명품 뮤지컬로서의 깊이는 물론, 잭이라는 배역을 수년간 맡아 오면서 느꼈던 모든 것들을 쏟아 섬세한 연출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기대 바란다” 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2019년 1월 25일부터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되는 이번 공연은‘잭더리퍼’한국 공연 10주년을 맞이하여 개최되는 공연으로 10년의 역사를 함께 해온 초연 배우는 물론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하여최고의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의협심 강한 외과의사 다니엘 역에 엄기준, 최성원, 정동하, 환희가 캐스팅되었다.런던을 공포로 몰아넣은 광기 어린 살인마 잭 역에 신성우, 서영주, 김법래가 함께한다. 잭의 정체를 쫓는 앤더슨 역에는 이건명, 민영기, 김준현, 정필립이 참여하며, 앤더슨과 함께 살인마의 정체를 찾는 특종 기자 먼로 역에 강성진과 장대웅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다니엘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당찬 여인 글로리아 역에 스테파니와 김여진이, 앤더슨의 옛 연인 폴리 역에 백주연과 소냐가 캐스팅되었다.   10년의 역사, 그리고 한류 뮤지컬의 신화를 간직한 뮤지컬 <잭더리퍼>의 10주년 기념 공연은 2019년 1월 25일부터 3월 31일까지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 되며, 그에 앞서 오는 12월 27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 하나티켓, 예스24티켓, 티켓링크를 통해티켓 오픈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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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21
  • [참 포토] 창작가무극 ‘금란방’ 단체로 하트~
      18일 오후 진행된 창작가무극 <금란방> 프레스콜에서 주요 배우들이 손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강상준, 이혜수, 최정수, 고미경, 김건혜, 김백현, 송문선, 김용한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예술단의 신작 창작가무극 <금란방>은 금일부터 12월 30일(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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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19
  • 모든 금기를 깨는 곳, 창작가무극 ‘금란방’
    금일(18일) 오후 서울에 위치한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창작가무극 <금란방>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해당 행사는 전막 시연이 이루어졌으며 제작진도 참석하여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전 배우가 참석하였으며 김윤신 역의 김백현과 최정수, 윤구연 역의 김용한과 강상준은 전반부와 후반부를 나누어 무대에 올랐으며, 다른 배우들은 단독캐스팅으로 전막을 시연하였다.   창작가무극 <금란방>은 서울예술단이 18년만에 선보이는 희극으로 한국적 소재를 바탕으로 한 정통 코미디 작품이다. <금란방>은 왁자지껄한 소동 속에 허를 찔러 시대를 풍자하는 전형적인 몰리에르식의 희극을 표방한다. 이야기는 총 3개의 레이어로 이루어져 있으며 극 중 '매화 장옷'의 분실로 인해 벌어지는 해프닝을 촘촘한 갈등 구조로 이어나간다.   <금란방>은 18세기 조선을 관통하는 두가지 키워드, 금주령과 전기수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바탕으로 한다. 조선후기 최고의 유행은 소설 읽기였다. 하지만 글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고 책값이 비싸 책을 보는 게 쉽지 않았다. 그래서 등장한 직업이 소설을 전문적으로 읽어주는 전문적인 낭독가 전기수였다. 전기수는 단순히 이야기만을 읽어주는 것이 아니라 몸짓, 손짓, 표정, 말투로 연기를 했으며, 탁월한 말솜씨로 흥미로운 대목에 이르면 소리를 그치고 청중이 돈을 던져주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낭독을 시작하는 등 청중을 쥐락펴락하는 끼를 겸비해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 또한 이 시기는 강력한 왕권 확립의 일환으로 엄격한 금주령이 시행된 영조의 통치 시기였다. 금주령은 조선시대 500년동안 국가의 기본정책이었으나 민가의 제사는 물론 종묘제례에서도 술을 쓰지 않은 임금은 영조가 유일했다. <금란방>은 강력한 금주령을 실시했던 영조 시대에 있었을 법한 밀주방이자 매설방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신분·연령·성별의 차이를 뛰어 넘는 유쾌한 소동극이다.         변정주 연출은 무대나 공연의 바탕을 만들게 된 배경을 “금기라는 것은 하지 말아야 될 것인데 그걸 뒤집으면 역설적인 의미로 꼭 해야만 하는 것도 금기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너무 당연시 여기는 것들이 우리의 일상에서 상상이나 행동에 제약을 많이 가지고 오기도 하는데(사회를 유지하려면 물론 필요하기도 하겠지만) 그런 금기를 깨는 것도 살아가는데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느 정도 금기에서 해방되는 공간으로 어떤 것이 있을까 생각을 하다가 페스티벌, 클럽 등을 생각했고 조선 시대에 클럽이 있었다면 어떤 형태일까 상상하며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금란방이라는 공간이 역사적인 고증을 통해 발견한 공간인지에 대한 질문에 박해림 작가는 “금란방은 밀주단속반의 수사대 이름이었다. 영조시대 때 금란방이라는 수사대를 만들어서 금주를 단속했다 한다. 역설적으로 금란방이라는 공간을 만들어서  상상으로 만들어 낸 공간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많은 스토리가 진행됨에 대하여 “조선시대의 금기와 지금의 금기중에 여전히 변하지 않는 것이 무엇일까에 대해 먼저 정리했다. 여자가 사회 활동을 할 수 없는 것, 동성을 사랑할 수 없는 것, 결혼을 해야만 하는 것 등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많은 것들이 변했다고 생각하지만 많은 것들이 변하지 않기도 하다. 연출이 결혼이라는 제도로 명확한 이야기를 가져오자 고 하여 이야기를 정리했다. 당시에 금기였던 것들이 지금도 일정 부분 금기인 것을 여러가지 발견 할 수 있었다. 이자상은 미래에서 왔는지 아닌지 알 수 없는 모호한 인물로 두고 싶었다. 이야기의 중심축 정도로 존재하길 바라는 의도가 있다.”라며 스토리 진행과 이자상이라는 인물을 만들게 된 의도에 대하여 설명했다.                     이진욱 작곡가는 “입장 시 음악은 클럽음악 같은 느낌이다. 금란방의 테마로 만든 음악이다. 2018년이라는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에 잘 어울렸으면 좋겠다. 장르적인 금기들을 벗어나서 새롭게 재구성 하고 싶다는 생각을 제일 많이 했다. 통일성을 주고 싶었던게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반영이 됐다. 프랑스, 몰리에르와 전통음악이라는 키워드를 듣고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고민하다가 이것도 금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자유롭게 많은 시도를 하다보니 국악기와 서양악기의 음악이 잘 어우러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의 클럽사운드 역시 이렇게 하니까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르를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이렇게 만든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었다.”고 음악을 만들던 과정을 설명했다.   이자상 역의 김건혜 배우는 "이 역할 자체가 큰 도전”이었다고 표현하며 “연말 즐겁게 놀러오세요~”라고 관객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전했다.    서울예술단의 신작 창작가무극 <금란방>은 금일부터 12월 30일(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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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18
  • ‘라 보엠’ 주역 캐스팅 테너 강요셉에서 조규석으로 변경
              12월 22일에서 26일까지 공연하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제작 오페라 <라 보엠>에서 ‘로돌포’ 역으로 출연할 예정(12월 24일/26일)이었던 테너 강요셉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갑작스럽게 하차하고, 대신 커버(Cover, 후보 가수)인 테너 조규석씨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라 보엠>에 합류할 새로운 목소리, 테너 조규석 테너 조규석씨는 계명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에 소속되어 있는 신예 테너다. 대학 재학시절부터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오페라 유니버시아드 <마술피리>, 영아티스트 오페라 <라 보엠>의 주역으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으며, 특히 지난해 대구오페라하우스 해외극장 진출 오디션에서 우승해 이탈리아 피렌체극장의 영아티스트 아카데미와 계약, 2017년 11월에서 올해 6월까지 8개월 동안 피렌체극장 오페라 주·조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조규석씨는 남은 기간 동안 소프라노 황수미와 호흡을 맞추며 공연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테너 조규석(1992년생) -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성악과 졸업 및 동대학원 재학 중,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소속 -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페라 유니버시아드 <마술피리>, 영아티스트 프로그램 <라 보엠> 주역 및 이탈리아에서 <카르멘>, <리골레토>, <일 트로바토레> 주·조역출연 - 한국성악콩쿠르 1등, 부산음악교육연구회 음악경연대회 1등, 마산음협 전국음악콩쿠르 대상, 마그다 올리베로 국제성악콩쿠르 특별상, 엄정행 전국성악콩쿠르 특별상, 대구성악콩쿠르 장려상, 대한민국 인재상, 대구오페라하우스 해외극장 진출 오디션 우승 ◇단순 ‘대타’ 이상의 오페라스타 등용문, ‘커버’ 가수 성악가의 컨디션에 따라 공연의 성패가 결정되는 오페라 장르의 특성상, 오페라극장에서는 예기치 못한 비상사태를 대비해 처음부터 후보 가수를 선발해 함께 연습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을 가리켜 커버(Cover, 비상사태를 대비한 후보 가수)라고 부른다. 이들은 공연 내내 한 번도 무대에 서지 못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연습에 함께 참여하며, 주역 가수의 컨디션이 악화되면 큰 무대에 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기도 한다. 공연 뒤에서 쌓아올린 노력의 시간이 보상받는 순간인 것이다. 전설적인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는 1963년 런던 로열오페라의 <라 보엠>에서 주세페 디 스테파노의 커버로 데뷔해 스타덤에 올랐으며, 테너 살바토레 리치트라는 2002년 독감에 걸린 루치아노 파바로티 대신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 <토스카>의 주역으로 투입되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하기도 했다. 한국 대표 소프라노 신영옥 또한 1991년 소프라노 홍혜경을 대신해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 역에 데뷔할 수 있었다. 테너 조규석씨 역시 이번 공연을 통해 ‘차세대 오페라스타’로 도약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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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페라
    201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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